진공식 온수보일러에 대하여
증기 사용 없이 온수만으로도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때 사용하는 것이 온수보일러를 사용하는데 건물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더라도 증기 사용설비가 많지 않고 급탕부하가 대부분인 경우에도 소형 증기보일러와 별도로 온수보일러를 설치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수보일러에는 진공식과 무압식이 있는데, 보일러에 저장된 보일러수를 가열해 전열관 속의 2차측 유체(난방수나 급탕수)를 간접가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증기의 공급은 곤란하고 온수전용으로 사용된다. 진공식 보일러는 동체 내부의 압력이 진공압으로 제작되고, 무압식 보일러는 대기압 수준의 압력이 동체에 작용하게 됩니다.
진공식보일러는 화염으로부터 열을 받아 온수를 가열해 주는 열매체로서 물을 사용하는데, 보일러에 새로운 보충수의 공급이 거의 필요없고 외부의 공기와도 완전히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스케일이나 부식의 발생이 매우 적어 수명이 가장 깁니다. 이 때문에 2차측 급탕이나 온수 쪽의 오염만 없다면 일반적으로 전열관의 세관작업도 필요가 없습니다.
한편 진공식 보일러는 내부가 진공상태이므로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증기를 발생시킬 수 있어 보일러 가동 후 온수의 가열시간이 짧고, 열매체를 증기로 변화시켜 전열관을 가열해 주므로 별도의 순환펌프도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제조업체에 따라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보일러 본체의 이음부에서 미세한 틈새가 생겨 진공이 저하되는 것을 대비하여 추가적인 진공펌프를 부속장치로 장착해 내부의 진공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공식 보일러는 약85˚~90˚의 온수 공급과 1,000~2,500kcal/h 정도 용량으로 제품화 되고 있는데 가격은 다소 비싼 수준입니다. 보일러 운전 효율이 좋아 다른 보일러에 비해 연료비가 절감되는 편이나 본체의 진공이 파괴되면 장비의 성능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일러 상부에 설치되는 열교환기를 용도에 따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1대의 보일러로 난방과 급탕의 동시 공급이 가능합니다. 난방or급탕 전용일 경우에는열교환기를 1개만 설치하고 난방과 급탕을 겸하는 경우에는 열교환기를 2대 설치하여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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