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업체 울상..반대로 떠오를 업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에서 정유·화학업체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락하고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위기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석유 및 가스, 화학 업종 13개 업체의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6천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영업이익 1조6천490억원), 1개월 전 전망치(영업이익 4천310억원)와 비교하면 실적 눈높이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13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24.96% 감소한 4조39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7조9천425억원)보다 49.14%, 1개월 전 전망치(5조7천192억원)보다 29.36% 줄어든 것이다.
SK이노베이션 등 대형 정유사들의 실적 부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의 비용을 뺀 정제마진이 줄어든 데다 코로나19로 수요도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실적 부진 전망을 반영하듯 13개사의 평균 주가는 연초 이후 -13.77% 하락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지난 21일 종가는 9만8천원으로 연초 이후 무려 34.33% 하락했다.
이어 에쓰오일(-29.5%), 효성화학[298000](-28.72%), 한화솔루션[009830](-23.61%)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기회
"마이너스 정제마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유사들의 실적은 더 악화할 것"이라면서도 "화학 기업들 역시 수요 급감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소재 사업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최근 국제 유가 급락으로 나프타 분해 센터(NCC)의 원가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NCC를 보유하거나 증설 중인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 SKC[011790] 등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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